문법책 앞부분만 반복하게 되는 이유
문법책을 여러 권 샀는데 늘 앞부분만 다시 보고 있다면 책이 아니라 순서의 문제입니다. 문법을 어디까지 잡고 말하기로 넘어가는지 정리했습니다.
핵심 요약
- 영어 문법책을 사도 왜 앞부분만 반복하게 되나요?
- 앞부분은 이미 아는 내용이라 진도가 빨리 나가기 때문입니다. 중간부터는 새 내용인데 말해 볼 기회가 없어 지루해지고 거기서 멈춥니다. 책을 바꾸는 대신 그날 배운 항목을 소리 내어 말해 보는 방식으로 바꿉니다.
- 영어 문법은 어디까지 공부하고 회화를 시작하나요?
- 어순과 시제 두 가지면 시작할 수 있습니다. 누가 무엇을 한다는 순서, 그리고 지금 일인지 지난 일인지 구분입니다. 나머지는 말하다 막히는 순서대로 채우는 편이 빠릅니다.
- 문법을 모르고 말하면 이상한 문장이 되지 않나요?
- 이상한 문장이 나오는 것은 맞습니다. 다만 그 문장이 나와야 무엇을 고칠지 정해집니다. 틀린 문장 하나가 문법책 한 장보다 오래 남습니다.
앞부분만 반복되는 구조
문법책은 대개 쉬운 항목부터 배치합니다. 그래서 앞부분은 이미 아는 내용이고 진도가 빨리 나갑니다.
중간부터는 새 내용인데 쓸 일이 없습니다. 쓰지 않는 내용은 지루해지고 거기서 책을 덮게 됩니다. 다음에 다시 펴면 또 첫 장부터 시작합니다.
문법이 말하기로 이어지지 않는 지점
문법 문제는 보기에서 고르는 형태가 많습니다. 고를 줄 아는 것과 만들어 낼 줄 아는 것은 다릅니다.
문법을 알고도 말이 안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. 문법 지식은 확인하는 데 쓰였고 만들어 내는 데는 쓰인 적이 없습니다.
입문 구간에 필요한 문법
영어 문법 전부가 지금 필요하지는 않습니다. 짧은 대화를 돌리는 데 필요한 항목은 몇 개 되지 않습니다.
- 어순 · 누가 무엇을 한다
- 시제 · 지금 일과 지난 일 구분
- 부정 · 아니라고 말하는 형태
- 질문 · 묻는 형태 하나
책을 쓰는 방식을 바꿉니다
같은 책이라도 쓰는 방식이 달라지면 결과가 달라집니다. 문제를 푸는 대신 예문을 소리 내어 말하는 쪽으로 바꿉니다.
한 항목에 예문 세 개만 고르고 그 세 개를 자기 이야기로 바꿔 말합니다. 진도는 느려 보여도 남는 양이 다릅니다.
- 한 항목에 예문 세 개만 고르기
- 예문 속 단어를 내 상황으로 바꾸기
- 소리 내어 열 번 말하기
- 다음 날 그 문장을 다시 꺼내기
자주 묻는 질문
문법책을 끝까지 한 번은 봐야 하지 않나요?
언젠가는 도움이 됩니다. 다만 말하기가 목적이라면 끝까지 보는 것을 시작 조건으로 두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.
문법 강의를 들으면 다를까요?
설명은 더 잘 이해됩니다. 그래도 듣기만 하면 같은 자리입니다. 강의를 듣고 나서 그 문장을 소리 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.
틀린 문장을 계속 말하면 굳지 않나요?
고쳐 주는 사람이 없으면 굳습니다. 그래서 틀린 채로 오래 두지 않고 말한 다음에 확인하는 절차를 함께 둡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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